제79장

그녀는 정신이 번쩍 들어 벌떡 몸을 일으켰다. 강시혁이 상처를 치료해 주고 있었고, 그는 한 손에 핸드폰을 든 채 번호를 누르고 있었다.

전화가 연결되자 그는 주소 하나를 말하고 그녀의 현재 상황을 설명하며 상대방에게 즉시 와달라고 했다.

그녀는 힘없이 소파에 다시 몸을 뉘었고, 이를 악물고 고통을 참았다.

강시혁이 최대한 조심스럽게 움직였지만 서지은의 발에 난 상처는 이미 벌어져 있었고 염증 감염의 기미까지 보였다. 그의 어설픈 처치는 그녀에게 심한 고통을 안겨줄 수밖에 없었다. 만약 그녀가 윤태오에게 끌려가지 않고 얌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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